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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1 19:21
올해 10월 29일 높고 청명한 가을 하늘이 뿌옇게 변했다.
한국 수도권 지역 하루 평균 미세 먼지 농도는 평소의 2배가 넘는 81~120 ㎍/㎥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발생된 스모그가 한반도를 엄습했다.
이날 베이징의 PM 2.5농도는 세계 보건기구(WHO)기준치 (25㎍/㎥)의 약 13배나 달하는 230㎍/㎥를 기록했다.
가시거리는 500m 이하로 뚝 떨어졌고, 출근길 차량들은 안개속에서 운전 하듯 헤드라터를 켜고 운행했다.
앞서 10월 20일 부터 난방 공급을 시작한 에룽장성 하얼빈시의 경우 난방 공급 하루만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도시 기능이 마비도리 정도로 악성 스모그가 발생 했기 때문이다.
11월 초에야 난방이 공급될 베이징에 벌써부터 스보그가 엄습하면서 불안감이 공파감으로 확산되고 있다.
개혁,개방 이후 30여년의 시간 동안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한 중국의 이면에는 사상 최악으로 치닫는 환경오염이 심각하다.
특히 청정 휴양도시로 알려진 하이난섬 산야시까지 스모그가 발생하자 중국인들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중앙 정부는 부랴부랴 대책 마련을 위해 '대기오염방지행동계'획을 발표하고, 2017년도까지 미세먼지 농도 10% 이상 줄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에너지 소비구조 개선과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 계획도 발표됐다.
2017년 까지 에너지 소비 총량에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을 65%이하로 줄기리로 했다.
대중교통이용을 대대적으로 장려하는 한편,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보급을 확대한다는 내용도 포함 됐다.
특히 중국 지방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지하는 친환경 에코시티 프로젝트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강력한 도시화 정책 추진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 특히 에코시티 분야에 대한 지방정부의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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